삼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8일 전용배 삼성 전략기획실 상무와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전 상무를 상대로 전략기획실 차원에서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소환돼 제출한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삼성생명 계열사 지분내역과 배당금 내역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상무는 그룹의 자금을 관리하는 관재 파트를 총괄하고 있으며, 삼성 본관에 있는 비밀금고를 출입할 수 있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 조성과 관리의 핵심이라고 지목한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 구조본 재무팀장과 삼성캐피탈 사장, 삼성증권 사장을 거쳐 2003년부터 삼성카드 사장을 맡고 있는 유석렬 사장을 오후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