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율급등에 대해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우려를 표명하고 시장 개입 가능성을 내비치자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7일보다 1달러에 15원 20전 내린 1014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3거래일 만에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18일 하락폭은 하루 하락폭으로는 3년여만에 최대입니다.
18일 외환시장에서는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에 이어 실제 달러화를 풀었다는 관측도 제기되면서 환율이 한때 1009원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17일 25포인트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지수도 반등했습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17일보다 14.31포인트, 0.91% 오른 1588.75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이 오늘도 4천억 원 넘는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대거 사들이며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58포인트, 0.1% 내린 600.10을 기록해 가까스로 600선을 지켜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