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차명계좌 관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서면 조사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서면 조사에서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에 차명계좌가 개설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황 전 회장은 차명계좌나 비자금과의 연관성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서면조사 1주일쯤 뒤인 지난달 21일 황 전 회장의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황 전 회장의 서면조사는 특검팀이 단순 차명계좌 명의자들까지 모두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것과도 대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