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을 19일 오후 2시 소환해 조사합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19일 이학수 부회장을 네번째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며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등 삼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특검보는 또 삼성생명 전 현직 임원 12명 명의의 지분 가운데 일부가 차명인 것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 자금이 미술품 구입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이 자금이 국제갤러리와 서미갤러리 등 화랑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씨 소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러나 아직 소환 통보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서면 조사만을 한 것에 대해서는 현 정권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서가 아니라, 차명계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을 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