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6일, 남북 대화를 여는 문제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홍양호 차관은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청사 별관에서 올해 업무 보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양호 차관은 남북 대화 개최를 정부 입장으로 채택한 것은 아니지만, 통일부 내부에서 언제 어떻게 열지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차관은 또, 앞으로 여러 계기를 통해 남북 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비핵 개방 3000 구상을 북측에 설명하고, 새 정부의 진정성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차관은 그러나 대북 인도적 지원과 이산 가족 상봉,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