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특검, 이건희 회장 일가 재산파악 주력
Write: 2008-03-27 11:51:22 / 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재산 규모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26일에 이어 27일도 그룹 전략기획실의 전용배 상무를 소환해 이 회장의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과 관리 내역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수사 브리핑을 통해 "전 상무가 삼성생명 차명지분과 차명계좌에 든 돈이 이 회장 개인재산이라는 내용의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상무를 자주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경영권 편법 승계의혹과 관련해서는 27일 오후 김홍기 전 삼성SDS 사장과 실무자 1명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삼성SDS가 지난 1999년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주당 7150원에 이재용 전무 등에게 넘긴 것에 대해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삼성이 정치권에 건넨 채권을 사들인 돈이 삼성 전·현직 임원11명의 삼성생명 차명계좌 배당금에서 나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검찰에서 마감했던 것보다 불명확한 부분을 더 확인해 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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