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철수한 가운데, 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른 대북 경제 에너지 지원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간 실무협의는 예정대로 이뤄졌습니다.
남북은 27일 판문점에서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실무접촉을 갖고 10.3 합의에 따른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과 관련한 기술적 사항을 협의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27일 남북 간 협의에는 남측에서 권용우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이, 북측에서는 진 철 국가계획위원회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27일 회의에서 대북 지원 설비 자재의 품목이나 구체적 사양 등이 협의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개성공단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철수했지만 27일 실무회의는 남북이 아닌 6자회담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