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이라크 송유관 폭발 사고에 따른 수급 우려로 보름여 만에 다시 배럴당 107달러 대로 올라섰습니다.
28일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7일보다 배럴당 1.68달러, 1.6% 오른 107달러 58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장중 한때 108.2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라크 송유관 사고와 관련해 이라크 석유당국자는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명대의 충돌이 사흘째 지속되고 있는 바스라 지역의 '주바이르-1' 송유관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하루 200만배럴에 해당하는 이라크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경우 시장의 수급 상황이 빠듯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