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北 미사일 발사 우려 이어져
Write: 2008-03-28 17:13:18 / Update: 0000-00-00 00:00:00
북한이 28일 오전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시기적으로 지난 대선 전과 마찬가지로 북한이 남측 총선에 개입할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스럽다며 앞으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남북정상선언 등에 위배된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지난 10년간의 남북화해의 공든 탑을 지키기 위해 남과 북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신은경 대변인은 북한의 행위는 남측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지만 이명박 정부의 불분명한 대북정책에서 예견된 것이라며 정부는 더이상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칙과 대비상태를 갖춰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형구 부대변인은 이번 발사가 통상 훈련인지 미국과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시위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도 악영향을 끼치는 발언을 그만두고 모든 정상화 조치를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창조한국당 김지혜 부대변인은 북한은 민족전체를 생각해 경거망동을 삼가야하고 이명박 정부도 긴장을 유발하는 언행을 그만둬야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보수표 결집을 노린 신북풍용 대응은 생각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보신당 이창우 부대변인은 한반도 대운하 4월 착공 계획이 폭로되자마자 북한이 한나라당 지원사격에 나섰다며 그 의도가 무엇이든 북한의 군사행동은 지지받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