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폐쇄회로 TV에 용의자의 얼굴이 선명하게 잡혀 제보가 있을 경우 범인을 조기에 검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본부는 CCTV 사진과 사건 개요, 신고자 포상금 5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전단 만 여 장을 고양시 일대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60여 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다른 아파트 CCTV 화면 확보에도 나서 제3의 목격자를 찾는 한편 차량 이용 여부와 도주 경로 등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10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을 투입해 초동수사 미흡 등 늑장수사에 대한 자체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