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대응이 안일했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 청장은 31일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지난 26일 '어린이 범죄 대책'을 발표했지만 사건을 접수한 일선 경찰관들이 이번 사건을 단순 폭행사건으로 분류하는 등 사건 처리과정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또 일산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차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는 한편 부실 수사와 관련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진상이 드러나는대로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덧붙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