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2차 수사기한이 8일 남은 가운데 특검팀은 31일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사건과 관련해 삼성 임원들을 대거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삼성 에버랜드 박노빈 사장과 박병주 전무가 출석해 조사받고 있고, 저녁에는 발행 당시 에버랜드 사장이었던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이 전략기획실의 치밀한 기획과 이건희 회장의 묵인 아래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생명 차명주식 의혹과 관련해 삼성 일가의 이른바 금고지기로 알려진 전략기획실 전용배 상무를, 삼성화재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김학진 경리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미술품 의혹 관련해서는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