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청장, "국민에 실망끼쳐 진심으로 반성"
Write: 2008-03-31 16:07:25 / Update: 0000-00-00 00:00:00
어청수 경찰청장은 일산 어린이 납치 미수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경찰의 잘못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끼쳐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어 청장은 31일 경찰청에서 열린 지방청장 긴급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사 범죄는 부모의 심정으로 범인을 추적, 검거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어 청장은 또 최근 경찰청이 어린이와 부녀자 실종사건에 대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난데 대해 진심으로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청수 청장은 이번 문제의 원인은 일선 경찰관들이 수사 과정과 행동 요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지휘관들이 안일한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질책했습니다.
어 청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구대와 수사, 형사 경찰의 근무 실태를 재점검하라고 지시한 뒤 앞으로 잘못을 한 경찰관은 물론 감독자도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