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촉구"
Write: 2008-03-31 17:03:09 / Update: 0000-00-00 00:00:00
정치권은 경기도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하고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1일 선대위 회의에서 경찰이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경찰이 민생치안은 소홀히 하고 정치 경찰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양 초등생 납치살해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선 민생치안 담당자들이 이렇게 손을 놓고 있다니 충격적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신은경 대변인은 어린이 납치 성폭행 종합 치안 대책이 발표되던 날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라며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재방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경찰이 안일한 수사대응도 모자라 가족을 입막음하려하는 등 사건의 은폐를 시도했다며 지휘책임자인 일산경찰서장의 즉각적 파면과 경찰청장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도 31일 경기도 일산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찰의 미숙한 사건처리는 부모 입장에서 매우 분노할만한 일이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의 직무 태만 등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하게 따져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