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혜민 "한·미FTA 5월까지 국회통과 노력"
Write: 2008-04-01 15:38:03 / Update: 0000-00-00 00:00:00
이혜민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 교섭대표는 "한국·미국 FTA 비준동의안이 5월 말 임기가 끝나는 17대 국회에서 통과돼야 하고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민 대표는 한·미 FTA 협상 타결 1년을 하루 앞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FTA가 타결 1주년이 되는 시점까지 양국 국회와 의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미 FTA 협상 당시 우리측 기획단장으로 참여했던 이 대표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18대 국회로 넘어가면 2년여 간 해 온 논의를 다시 반복해야 하고 FTA 이행에 필요한 법률 개정에 차질이 생기면 기업과 국민이 FTA의 혜택을 빨리 누릴 수 없다"며 17대 국회 처리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한·유럽연합 FTA 협상의 우리 측 수석대표도 맡게 된 이 대표는 "상대방이 있는 만큼 협상에 시한은 없지만 EU 측이 우리 측에 FTA를 제의한 배경 등을 감안할 때 한·미 FTA의 발효 시점이 사실상의 한·EU FTA 협상 시한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