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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측 취소·사과 요구 유감…긴장 조성 즉각 중단해야"

Write: 2008-04-02 10:52:07Update: 0000-00-00 00:00:00

김태영 합참의장이 이른바 "북한 핵기지 선제 타격" 발언을 했다며, 북측이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2일 오전 10시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측 인사의 발언을 북측이 임의로 해석해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의 자의적 비방과 긴장조성 행위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이런 일련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어 "남측은 남북 간의 불가침 합의를 성실히 준수해 왔다"면서, "남측은 항상 남북간 평화와 긴장 완화를 위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영 합참의장은 지난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중요한 것은 북한군이 핵을 갖고 있을 만한 장소를 확인해 타격하는 것"이라고 대답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지난 29일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대표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김태영 합참의장의 발언을 '선제타격'과 '폭언'이라고 주장하고 이를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남측이 이런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모든 남북대화와 접촉을 중단하려는 남측 당국의 입장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남측 당국자들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전면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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