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가의 미술품 구입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2일 오후 3시 삼성특검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삼성 특검팀은 홍 씨를 상대로 삼성가의 미술품 구입에 홍 씨가 관여했는 지 여부와 미술품 구입 자금의 출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삼성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는 홍 씨가 서미 갤러리 등을 통해 고가의 미술품들을 사들였으며 삼성 비자금이 구매 대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함께 삼성증권 강윤영 감사팀장을 오전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팀장은 지난해 11월 삼성증권 압수수색 당시 서랍에서 비자금 대책 문건이 발견됐었고 특검팀이 추적에 나서자 잠적했던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전략기획실 전용배 상무 등 삼성 임직원 6명도 오후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수사기간 추가 연장에 대해 특검은 최종 결정이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연장해야 할 것 같다며 연장 방침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