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의 미국과 북한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9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6자 회담 나머지 당사국들 대표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싱가포르 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오전에 중국 외교부에서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싱가포르 회동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힐 차관보도 조어대에서 우다웨이 부부장과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을 잇따라 만나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차기 6자 회담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김계관 부상을 만났더니 매우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느꼈다고 말해 북한측이 이번 양자 회담 결과에 대해 비교적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힐 차관보도 8일 양자회동 결과에 대해 "매우 좋은 회동이었다"고 말해 6자회담 진전의 걸림돌이던 북핵 신고문제가 잠정 합의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우리시간으로 오후 4시반쯤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싱가포르 회동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천영우 본부장과 김계관 부상과의 남북 양자 회동도 9일 저녁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