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배럴 당 112달러 21센트까지 급등해 지난달 17일에 기록했던 종전 사상 최고치 배럴 당 111.80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종가도 9일보다 2.37달러, 2.2% 오른 배럴 당 110달러 87센트를 보여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다음달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배럴 당 109달러 21센트까지 올라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0일 국제유가의 상승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240만 배럴 정도 늘어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315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데서 촉발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 정보청이 올해 평균 국제유가를 배럴당 101달러로, 당초 전망치보다 14달러나 올려서 수정함으로써 상승 분위기를 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