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일부터 한미 쇠고기 협상 재개
Write: 2008-04-10 11:09:14 / Update: 0000-00-00 00:00:00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여부를 논의하게 될 한미 쇠고기 협상이 11일부터 과천 정부청사에서 재개됩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 정부가 쇠고기 수입 조건 개정 협상을 요구해 옴에 따라 11일부터 제2차 쇠고기 협상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농림수산식품부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을 대표로 한 한국 측 대표단 7명과 미국 농업부 텁스트라 차관보를 내세운 미국 대표단 9명이 참석해 수입위생 조건 개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은 지난해 5월 국제수역사무국의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뒤, 관련 권고에 따라 연령과 부위의 제한 없이 모든 쇠고기를 수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두 나라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수입위생조건을 바꾸기 위한 1차 쇠고기 협상을 열었으나 입장차가 워낙 커 협상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10월 초 광우병 우려가 큰 특수 위험 물질이 발견돼 검역이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