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배럴에 102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1배럴에 2달러 95센트 오른 102달러 5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두바이유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뉴욕과 런던의 원유선물이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 소식과 달러화 약세 등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 거래 시간차이로 하루 늦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 가격은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76센트 내린 110달러 11센트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27센트 내린 108달러 20센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이 1유로에 1.574달러로 떨어진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