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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일 한·미 쇠고기 협상 재개

Write: 2008-04-11 14:00:29Update: 0000-00-00 00:00:00

11일 한·미 쇠고기 협상 재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재개된 한미 쇠고기 협상이 정부 과천청사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오전부터 정부 과천청사에서 양측 대표단이 만나 한·미간 주요 통상 현안으로 떠오른 쇠고기 검역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 대표인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은 오전 협상에서 쇠고기 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 설명을 주로 들었으며, 논의는 매우 세부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은 국제수역사무국이 미국을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평가한 만큼 연령과 부위의 제한 없이 모든 쇠고기를 수입하라는 압박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 대표단은 동물성 사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가 없으면 대폭적인 수입 확대는 어렵다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전국한우협회 등 축산단체는 협상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주 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협상을 재개한 것은 미국 측에 쇠고기 시장 개방이라는 선물을 주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검역 체계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쇠고기 수입 조건을 완화하려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한미 FTA 비준을 얻어내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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