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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미 쇠고기 공식 협상 이틀째

Write: 2008-04-14 13:37:00Update: 0000-00-00 00:00:00

한·미 쇠고기 공식 협상 이틀째

한미 쇠고기 협상 이틀째인 14일, 한미 양측 대표단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조건 개정 방안에 대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과 미국 농업부 텁스트라 차관보가 이끄는 양측 대표단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공식 협상을 재개하고 수입 조건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14일 협상에서도 미국 측은 연령과 부위의 제한 없이 모든 쇠고기를 수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동안 수출 허가가 취소된 미국 내 작업장도 구제해달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수입 대상을 광우병 발병률이 낮은 '30개월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우리 국민의 식습관을 고려할 때 모든 뼈를 수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미국의 쇠고기 수출 작업장에 대해서도 허가와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수출조건을 어겼을 경우 실효성 있는 제재가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동석 우리 측 대표는 양측의 입장차가 확연해 14일 중으로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논의가 길어질 경우 모레까지도 계속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국한우협회 등 축산단체는 정부가 한미 FTA 비준을 위해 쇠고기 시장을 통째로 내주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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