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핵 신고문제와 관련해, 지난 8일 싱가포르 북미회동에서 "북미 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14일 내외신 브리핑에서 "핵 문제에 대한 협의는 미국 국내적으로 민감한 문제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면서도 "가는 속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북·미 회동을 통해 신고 문제가 해결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 장관은 또 6자회담 재개 시기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5월 하순 전에는 열려야 구체적인 핵 폐기 단계와 핵 사찰에 대한 협의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