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유엔이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줄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16일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엔이 분단된 한반도의 핵과 인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대해 반기문 총장은 유엔고등판무관실과 논의해 유엔 헌장이 규정한 자유와 인권을 탈북자들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또 북핵 상황에 대해 유엔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당사자는 아니지만 6자회담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유엔 차원에서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와함께 한국이 11번째로 유엔 분담금을 많이 내고 있지만 한국이 10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만큼 더 많은 국제적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탈북자 문제를 국제 무대에서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