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배럴에 10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17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1배럴에 1달러 23센트 오른 106달러 3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두바이유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와 이에 따른 국제 원유시장의 상승세가 하루 늦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 가격은 미국 달러화 약세가 주춤해지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반등한데 영향받아 전날보다 1배럴에 7센트가 내린 114달러 8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배럴당 23센트 내린 112달러 43센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