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19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합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간으로 19일밤 10시 30분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은 당초 19일밤 11시 5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발표문 조율 등을 위해 30분 앞당겨졌으며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대로 20일 새벽 0시 25분에 열립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 관계를 전략 동맹으로 격상하고, 6자 회담을 통한 북한 핵 폐기 노력을 강화하며, 연내에 한미 FTA 비준과 한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아프간 추가파병 그리고 양국의 군사협력 확대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우리 시간으로 19일 새벽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부시 대통령 내외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두 정상내외는 골프 카트를 타고 숙소로 이동 한 후 한시간 반 가량 경내를 산책했고 이어 일부 참모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1시간 35분동안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만찬에서는 선물교환과 함께 가족 얘기뿐만 아니라 미국 선거 등 현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20일 고별 오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정상회담의 전체일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