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신고와 검증과 관련해 미국이 적당히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직후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시간에 쫒겨 절차상 하자가 있더라도 그냥 넘어갈 것이란 지적이 있지만 6자회담에서 적당한 신고, 적당한 검증 과정을 밟고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 참여나 아프간 파병 등에 대해선, 한국내에서 민감한 문제는 얘기하지 말자는 부시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과 관련해선 자동차 개방 문제로 재협상할 내용은 없으며 부시 대통령이 임기중에 미 의회를 통과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연락사무소 개설 제안과 관련해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평소에 대화를 해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제의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