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미국 달러화 가치와 나이지리아, 영국의 석유 공급차질 우려가 겹치며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한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집계결과 2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24달러 상승한 108.20달러선에 형성되며 하루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가격은 장중 배럴 당 119.90달러까지 치솟아 120달러선에 육박한 뒤 전날보다 1.89달러 오른 119.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2일까지 7거래일째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장중 116.75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뒤 전날보다 1.52달러 오른 115.9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한편 뉴욕 외환시장에서 22일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동결을 시사한 데 영향받아 장중 유로당 1.6018달러까지 올라 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