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야3당의 쇠고기 협상 청문회 개최 합의에 대해 국민의 감성에 편승한 부적절한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먹거리 안전을 지키고 축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데는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를 순리적으로 잘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에따라 협상 내용에 대해 국민과 야당에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며, 여·야와 정부가 참석하는 TV 토론회 개최와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의 조속한 심의 등을 거친 뒤 그래도 만약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다음달 14일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한미 FTA 청문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때 야당이 주장할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주장하면 된다며, 별도의 청문회를 열자는 것은 옥상옥이 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