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HK 방송은 지난해 이스라엘이 시리아 핵시설을 공습했을 때 북한 요원 10명이 현지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NHK 방송은 한국 정보당국자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하면서, 숨진 10명은 모두 현지에서 화장된 뒤 한달 뒤 북한으로 보내졌다고 전했습니다.
NHK 방송은 이어 2,3명의 북한 요원은 공습 뒤에도 생존해 있었지만, 이들의 행방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NHK 방송은 숨진 10명중 상당수는 북한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의 '99호실' 요원으로 보여진다면서, '99호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지시를 받아, 외화 획득을 위해 무기와 군사기술의 수출을 담당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숨진 나머지 요원들은 북한군 '43공병여단'의 병사들로, 실제 핵시설 건설작업을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