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는 북한 신고 문제 등을 미국 측과 협의하기 위해 28일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우리 시각으로 29일 새벽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만나 지난주 미 실무대표단의 방북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미국 정부의 '북-시리아 핵 협력 의혹' 발표가 6자회담에 미칠 영향과 차기 6자회담 일정 등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두 나라는 북한이 조만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제출하면 2단계 비핵화 조치를 매듭짓고 다음 단계인 북핵 폐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중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