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한미FTA가 없더라도 쇠고기는 해결해야 할 통상 현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2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한 가운데 "쇠고기 협상이 미 의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어 조속히 해결한다는 입장은 지켜왔지만 한미 정상회담과 연계해서 그 전에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고려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또 또한 쇠고기 개방은 시장의 문제가 아닌 검역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통외통위 위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국익을 무시한 처사이며 쇠고기는 쇠고기대로 양보했는데도 미국 의회가 FTA 비준을 통과시켜지 않는다면 우리 입장으로는 '닭 쫓던 개 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