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스코틀랜드 정유공장의 파업 중단과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9일보다 3.12달러, 2.6% 떨어진 배럴당 115달러 63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29일 배럴당 119.93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4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3.34달러, 2.9% 내린 113.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0일 유가 하락은 스코틀랜드 정유공장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폐쇄됐던 포티스 송유관의 운영이 재개된데다 미국의 금리인하 행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예상 속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RB는 1일 연방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결정할 예정인데 0.25%포인트 인하한 2%로 내릴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