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남기면서 비핵화 조치와 병행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1일 발표한 '2007년 테러보고서'에서 이란과 쿠바, 시리아, 수단과 함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병행해 미 국내법 규정에 따라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의사가 있음을 거듭 확인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 폭파 사건 뒤로는 테러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일본 적군파 요원 보호와 일본인 납치 논란 등 지난해 열거했던 내용을 그대로 테러지원국 지정 이유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