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내렸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이 1배럴에 2달러 34센트 내린 106달러 79센트로 마감돼 이틀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1배럴에 2달러 17센트 내린 113달러 46센트에,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 당 2달러 7센트 내린 111달러 36센트에 각각 거래를 끝냈습니다.
1일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385만 배럴 증가해 3억 천990만 배럴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조치 이후, 당분간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금리 인하가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