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 프로그램 신고를 끝내고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가 시작되는 시점에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을 폭파하기로 했다고 서울과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들은 북한이 2단계 비핵화 완료의 상징적인 조치로 핵심 시설을 파괴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데 따라 냉각탑을 폭파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세계는 북핵 위기가 계속되는 동안 영변 핵 시설 냉각탑에서 분출되는 증기를 위성사진으로 포착해 북한의 핵 활동을 파악해 왔습니다.

북한은 또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생산 가동 목록 일체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