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남부를 휩쓴 태풍 나르기스로 인해 350여 명이 사망했다고 미얀마 국영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국영방송은 하잉지섬에서 109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적어도 351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얀마 공보당국은 아예야와디 지역에서 대략 222명이 숨지고 양곤 지역에서 모두 1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전력과 식수 공급이 끊긴 양곤과 이라와디, 바고, 몬, 카렌 등 5개 주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정 이양을 위해 오는 10일로 예정된 신헌법에 대한 국민투표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