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만 3천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미얀마에 국제사회의 지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유엔은 긴급 지원이 이뤄지도록 어떤 조치라도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유엔 재해평가팀이 이미 미얀마로 출발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세계식량계획은 500톤의 식량을 미얀마 양곤에 사전배치하고 향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유니세프는 미얀마 적십자를 통해 현지에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0만 스위스 프랑을 긴급구호자금으로 내놓은 국제적십자연맹은 이미 현지에서 구호물자 분배를 개시했으며, 유럽연합은 200만 유로를 내놨습니다.
한편 미국은 25만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제의했지만 특수군 재난지원대응팀을 파견해 현황을 확인한다는 조건을 미얀마 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지원 여부는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