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상당국이 6만 명에 육박하는 사망, 실종자를 낸 사이클론 '나르기스'의 위험을 미얀마 측에 사전에 수십 차례 알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기상국의 야다브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사이클론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 세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미얀마 측에 처음 경고했다"며, "이후 태풍 피해 전날인 지난 4일까지 총 41차례에 걸쳐 경고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십 차례에 걸친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주민 대부분이 대피하지 못해 피해를 키움에 따라 미얀마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비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