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이 강타한 미얀마 재난 지역에 설사병과 말라리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사무 쿠니이 유니세프 보건·영양 부문 책임자는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들에서는 어린이의 20%가 설사병에 걸린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쿠니이는 또 대부분 지역이 더러운 물에 침수돼 있고 시신들이 많은데다 깨끗한 식수나 식품이 부족하거나 전무한 형편이어서 상황은 더 악화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남 케트라팔 싱 세계보건기구 동남아시아 사무소 부소장은 최대 피해지역인 이라와디 삼각주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불확실한 상태지만 말라리아가 현지 풍토병이라는 점에서 창궐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