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북해 북한 측과 핵 신고 문제에 관한 협의를 가진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10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옵니다.
8일 방북해 핵 신고 목록 등에 관해 북한과 최종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는 성 김 과장은 서울로 돌아온 뒤 논의 내용을 한국 당국자들에게 설명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성 김 과장의 이번 방문 과정에서 수천 쪽 분량의 영변 원자로의 가동 기록을 미국 측에 넘겼다고 밝혀 기록 내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성 김 과장은 오는 11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미국은 성 김 과장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수일 또는 수 주 동안 검토, 분석한 뒤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와 6자회담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