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북해, 북한 측과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를 협의한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 등 미국 대표단이 10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성 김 과장 등 미국 대표단 5명은 10일 오전 11시 10분쯤 북한으로부터 받은 7개 상자 분량의 핵 관련 자료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성 김 과장은 기자들에게 "이 자료를 갖고 가서 살펴 봐야겠다"고 말한 뒤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습니다.
성 김 과정이 받아온 자료는 만8천여쪽 분량으로 알려졌으며 원자로 등 핵심 시설에 대한 지난 10여년 간의 상세한 운행 기록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김 과장 일행은 10일 방북결과를 우리 측과 협의한 뒤 11일 미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