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126달러도 넘어서며 5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에 전날보다 2.51달러나 오른 배럴당 126.20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이로써 지난 1983년 원유 선물 거래를 시작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10일 거래를 전날에 비해 2.27달러 오른 배럴 당 125.96달러에 끝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갈아치웠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장중에 3.16달러 오른 배럴당 125.90달러까지 올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유가 상승세는 나이지리아 무장 세력들의 석유 시설 공격과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