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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얀마 군정, 이재민에 원조물자 배분

Write: 2008-05-12 12:27:32Update: 0000-00-00 00:00:00

미얀마 군정, 이재민에 원조물자 배분

사이클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얀마 군정이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은 원조 물자의 배분에 나섰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 측은 미얀마에 도착한 비행기 2대분의 구호물자가 여러 단체를 통해 배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그러나 해외 원조물자가 담긴 상자에 군부 고위 장성들의 이름을 붙여 출처를 감춰 국제사회의 인도적 노력도 체제 선전의 기회로 악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또 해외 구호 인력을 제한해 월드비전과 세계 식량 계획에서 비자 발급을 신청한 36명중 단 3명만 비자를 승인했습니다.

한편,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은 사이클론 피해자들을 신속히 돕지 않으면 질병 등으로 '2차 재앙'이 발생해 어린이 한 세대가 사라지는 비극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이재민들이 굶주리는 상황에서도 쌀 독점권을 지닌 미얀마 군부가 당초 계약에 따라 쌀 수출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혀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팸도 호수 등 식수원이 사체로 오염되고 뎅기열과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 등이 극성을 부려 최악의 경우 150만명의 이재민 모두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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