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에서 가져온 핵 관련 자료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앞서 서울에서 출발한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 등 미국 대표단 일행은 북한이 제공한 핵 자료를 갖고 13일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매코맥 대변인은 영변 원자로 가동 기록 등 만 8천여 쪽에 달하는 핵 자료에 대한 내용 파악과 분석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성 김 과장이 힐 차관보 등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방북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료 검토 결과 앞으로 북핵 신고 내용을 검증하는데 충분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