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인 이란이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과 선진국의 정제유 공급이 줄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배럴당 127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4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1.57달러, 1.3% 오른 배럴당 125.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126.98달러까지 올라 지난주 월요일부터 장이 열릴 때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7번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15달러, 0.9% 오른 배럴당 124.0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4일 유가는 하루 생산량 420만 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위 산유국인 이란이 당장 다음주 중반부터 10%에서 최대 20%가 넘게 감산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진데다, 국제 에너지기구, IEA가 선진국의 3월 정제유 공급이 감소했다고 밝혀 난방유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란의 반 관영 파르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21일부터 일일 40만∼100만 배럴 정도 감산할 예정으로 정확한 감산량이 곧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