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란의 감산계획이 없다는 소식과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4일보다 1.58달러 떨어진 배럴당 124달러 22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15달러, 1.7% 내린 배럴당 121달러 9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14일까지 7번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으나, 15일 여드레만에 기록행진을 멈췄습니다.
15일 유가의 하락은 산유량 감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이란이 석유 수출을 줄일 계획이 없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돼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늘어났지만, 14일 가격급등의 원인이 됐던 정제유 재고가 실제로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기대를 꺾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