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핵 신고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 북한이 의장국인 중국에 핵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6자회담 전 관련국들에게 신고서를 회람시키는 시간을 고려해 볼 때 이달 말까지는 신고서가 제출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 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차기 6자회담 재개일정과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각국 간 협의와 준비가 원만히 이뤄진다면 다음달 상반기쯤 6자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지난 12일부터 나흘간의 중국 방문기간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에게, 올해부터 한·미·일 6자 수석대표가 협의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조율할 것임을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6자회담 틀 내에서 3자가 협의하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6자회담 과정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