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17일 마지막 경선지인 사우스다코타에서 자신이 집권한다면, 북한과 시리아, 이란 등 이른바 '불량국가'의 지도자들과도 조건 없이 만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미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에 진전을 본 사례를 꼽으면서, 만일 어떤 외교정책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대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테러리스트들과 협상하려 든다고 공격한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매케인 후보를 반격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 입니다.